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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이익이 없으면 떠난다

 

- 戰國策 : 齊策 -

 

맹상군이 제나라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담습자가 국경에서 맹상군을 맞으며 말하였다.

“귀군께서는 틀림없이 제나라 사대부를 원망하고 계실 것입니다.”

맹상군이 대답하였다.

“그렇다.”

“죽여서 분풀이를 하시겠습니까.”

“그렇다.”

담습자가 말하였다.

“일(事)에는 필지(必至)라는 것이 있고, 이(理)에는 필연(必然)이라는 것이 있는데 알고 계시는지요.”

“모른다.”

“필지의 일이라는 것은 죽음을 말하고. 필연의 일이라는 것은 부귀하면 따라다니고 빈천하면 떠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필지의 일이요 필연의 일입니다. 거리(市)를 비유해 보겠습니다. 거리는 아침에는 북적거려 사람으로 넘치지만 저녁이 되면 텅 빕니다. 아침엔 거리가 좋고 저녁에는 거리가 싫어지기 때문이 아닙니다. 구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모이고 구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떠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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