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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를 빌리면 위태롭다
- 戰國策 趙策 -
연나라와 조나라 사이에 교전이 벌어졌다. 조나라 왕은 대신들을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하였다. 조나라 국상 조승이 말했다. “우리들은 제나라에 3개의 성을 주고, 명장 전단을 불러 와 우리나라를 돕게 해야 합니다. 전단의 용맹과 지략을 이용하여 연나라를 무찔러야 합니다.” 그러나 대장 조사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말했다. “싸우지도 않고 3개의 성을 준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조나라에는 군대를 통솔할 장군이 없다는 말입니까?” 조사는 말을 계속하였다. “전단은 조나라 사람이 아닌데, 재주가 있다고 해서 조나라를 위하여 힘을 써줄 것 같습니까? 조나라가 강대해지면, 제나라에 위협이 될 것이 아닙니까? 만약 전단이 우리 조나라에 와서 조나라의 십 수만 병력과 함께 전쟁에 매달리며 시간을 끌어 몇 년을 보낸다면, 우리 조나라의 국력은 완전히 소모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우리는 매우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조나라 왕과 조승은 조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단을 불러 대장으로 삼았다. 그 결과 조나라는 오랜 전쟁으로 많은 국력의 손실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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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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