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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원안【袁安】한(漢) 나라 때 현사(賢士) 원안이 사는 낙양(洛陽)에 큰 눈이 내려 한 자 가량이나 쌓였다. 낙양 영(洛陽令)이 나가 시찰해 보니, 다른 사람들의 집에서는 모두 눈을 쓸고 나와서 먹을 것을 구하러 돌아다니는데, 원안이 사는 집에는 그런 기척이 없었다. 이에 원안이 이미 죽은 것이라고 여기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원안이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낙양 영이 원안에게 어째서 나와서 먹을 것을 구하지 않느냐고 묻자, 원안은 “큰 눈이 와서 사람들이 모두 굶주리고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였다. 낙양 영은 원안을 어진 사람이라고 여겨 효렴(孝廉)으로 선발하였다. 《後漢書 卷45 袁安傳》

원안강와구【袁安僵臥久】폭설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문밖을 출입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 때 몇 자나 폭설이 쏟아지자 낙양 영(洛陽令)이 순행을 하였는데 모두 나와 걸식을 하는데도 원안(袁安)의 문 앞에만 발자국이 나지 않았으므로 이상히 여겨 물어 보았더니, 원안이 쓰러져 누워 있다가[僵臥] 대답하기를 “대설(大雪)에 사람들 모두가 굶주리고 있으니 남을 찾아가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하였다 한다. 《後漢書 卷75 袁安傳 注》

원안루【袁安淚】원안은 후한(後漢) 때 여남(汝南) 사람으로 명제(明帝)ㆍ화제(和帝)를 섬기어 삼공의 지위에 이르렀다. 이때 외척(外戚)이었던 두헌(竇憲)과 그의 아들 두경(竇景)은 날로 횡포를 부려 부정 부패가 심하니 원안은 임외(任隗)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아뢰어 탄핵하였다. 그는 황제가 어리고 외척이 강성함을 보고 공경들과 함께 국사를 의론할 적에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는 때가 없었다. 《後漢書 卷四十五 袁安傳》

원안불사【袁安不死】한 길이 넘는 큰 눈이 와서 낙양 영(洛陽令)이 순찰차 나가보니, 모든 민가(民家)가 다 눈을 쳐서 길이 났는데 원안의 집 문 앞에는 길이 나 있지 않으므로 사람을 시켜 눈을 치게 하고 들어가 보니 원안이 죽지 않고 살아 있더라는 고사이다. 《淸異錄》

원안와【袁安臥】후한(後漢) 때 원안이 일찍이 한 길이 넘는 대설(大雪)이 내렸을 적에 문 앞의 눈도 치우지 않고 혼자 방 안에 가만히 누워 있었으므로, 때마침 순시차(巡視次) 나온 낙양 영(洛陽令)이 원안의 집 앞에 이르러 눈이 치워지지 않은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사람을 시켜 들어가 물어 보게 하였더니, 원안이 말하기를, “대설이 내려서 사람이 모두 굶어 죽는 판이니, 남을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원안청【阮眼靑】삼국 시대 위(魏) 나라 완적(阮籍)이 속된 사람을 만나면 흰 눈[白眼]을 치켜 뜨고, 반가운 인사를 만나면 푸른 눈[靑眼] 즉 검은 눈동자를 보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世說新語 簡傲》

원안피【袁安被】후한(後漢) 때 낙양(洛陽)에 대설(大雪)이 내렸을 적에, 낙양령(洛陽令)이 순행을 돌다가 원안의 문 앞에 이르러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음을 보고는, 원안이 얼어죽은 줄 알고 사람을 시켜 눈을 치우고 들어가 보니 원안이 누워 있으므로, 어찌하여 나오지 않고 누웠느냐고 묻자 원안이 말하기를, “대설이 내려 사람들이 모두 굶주리는 판이니, 남을 간섭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원안흥미【袁安興味】원안(袁安)은 후한(後漢) 때 여남(汝南) 사람으로 자는 소공(邵公)이다. 청이록(淸異錄)에 “한 길이 넘는 큰눈이 내려 낙양영(洛陽令)이 친히 나가 민가(民家)를 순시했는데, 이때 다른 집은 다 눈을 쳤으나, 원안의 집앞은 눈을 치지 않았으므로, 원안이 죽었다고 여기고 사람을 시켜 눈을 치고 들어가 보니, 원안이 방에 들어누워 있기에 “왜 나오지 않고 누워 있느냐?" 묻자, 원안이 “큰눈이 내려 사람이 다 굶어 죽게 되었으니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옳지 않다.” 한 고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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