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고사성어事成語

하늘구경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멀리 있는 것은 당장 쓸 수 없다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목공(穆公)은 항상 제나라의 침략을 받아 불안해지자, 그의 공자(公子)들을 멀리 떨어진 진나라로 보내 사관이 되게 하거나, 초나라에 보내어 사관을 하도록 했다. 그 두 나라와 친교를 맺어 유사시에 협조를 얻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 신하가 그러한 계획에 반대하여 말했다.

“월나라에서 사람을 데려다 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구하려 한다면, 비록 그 사람이 아무리 헤엄을 잘 친다고 해도 제 때에 올 수 없으니 이미 늦어 어린아이를 구하지 못할 것입니다. 불이 났을 경우에도 먼 바다에서 물을 길어다가 불을 끄려고 한다면 바닷물이 아무리 많다 해도 이미 늦어 허사가 될 것입니다. 「먼 데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한다(遠水不救近火)」고 했듯이. 지금 진나라와 초나라가 강국이기는 하지만 노나라의 적이 되는 제나라는 가까이에 있으므로 노나라의 걱정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란 '먼 데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원수근화(遠水近火)라고도 한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로 원친불여근린(遠親不如近隣)도 있는데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한비자(韓非子) 설림편(說林篇)에 나오는 고사이다.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

 

 

www.yetgle.com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