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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詩 02[잡시 02]하얀 해가 지고


- 陶淵明[도연명]-


白日淪西阿[백일윤서아]하얀 해가 서쪽 언덕 뒤로 잠기니

素月出東嶺[소월출동령]동쪽 봉우리 위로 흰 달이 떠오네

遙遙萬理輝[요요만리휘]달빛이 아득하니 만리를 비추이니

蕩蕩空中景[탕탕공중경]밝은 빛 허공 중에 흩어져 내리네

風來入房戶[풍래입방호]방 문 틈 사이로 찬바람 스며들어

夜中枕席冷[야중침석랭]한밤중 잠자리 베개머리 싸늘하네

氣變悟時易[기변오시역]날씨 변한 것에 계절 바뀜을 알고

不眠知夕永[불면지석영]오지 않는 잠에 밤 깊음을 알겠네

欲言無予和[욕언무여화]말하고 싶어도 대답 할 사람 없어

揮杯勸孤影[휘배권고영]외로운 그림자에게나 잔을 권하네

日月擲人去[일월척인거]해와 달은 사람을 버려 두고 가고

有志不獲騁[유지불획빙]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하였으니

念此懷悲悽[염차회비처]가슴깊이 서글프고 처량한 생각에

終曉不能靜[종효불능정]밤새워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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