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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로 새장을 삼으면 도망칠 곳이 없다
- 장자(잡편) ; 제23편 경상초［14］-
새 한 마리가 예에게로 날아가면 예가 그 새를 쏘아 잡겠지만 어쩌다 실패하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하를 새장으로 삼는다면 새들은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상나라 탕임금은 이윤을 요리사라는 직분으로써 새장에 가두었고, 진나라 목공은 다섯 장의 양가죽으로 백리해를 새장에 가두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그가 좋아하는 것을 미끼로 삼지 않고서는 새장에 가두어 넣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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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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