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편성

 

- 第6篇 犬韜 第53章 練(揀)士[1]-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병사중에서 우수한 자를 선발하여 이를 훈련시키려면 어떠한 방법이 좋겠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군사들 중에 크게 용력이 있어 전투에 임하여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상당하는 것을 즐겨하는 자들이 있거든 한 대를 만들고 이를 이름하여 모인의 군사라고 합니다.

사기가 왕성하며 장하고 맹폭한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만들고 이를 이름하여 함진의 군사라고 합니다.

용모가 뛰어나고 장검을 잘 쓰며 보조를 맞추어 나가며 행렬을 가지런히 하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만들고 이를 용예의 군사라고 부릅니다.

걸음의 폭이 넓고 도약을 잘하며 쇠갈고리도 펴는 힘을 갖고 용맹하며 대단히 힘이 있어 적의 쇠북을 파괴하며 기를 탈취할 수 있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용력의 군사라고 일컫습니다.

높은 산을 넘고 먼 길도 거뜬히 다니는 발이 가벼워 잘 달리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구병의 군사라고 이름합니다.

전에 임금의 신하였다가 과실이 있어 그 관위를 잃은 자로서 다시 한번 공을 세워 등용되기를 원하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사투의 군사라고 부릅니다.

또 전사한 장수의 자제로서 그 죽은 부형을 위하여 원수를 갚고자 원하는 자를 모아 한 대를 만들고 이를 사분의 군사라고 이름합니다.

빈궁하여 항상 불만이 많아 발분하여 뜻을 세워 영달을 누리는 것에 만족을 구하고자 하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필사의 군사라고 부릅니다.

데릴사위나 노예의 신분에 있던 자로서 수치스러운 과거를 뒤엎고 새로이 이름을 빛내고자하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여둔의 군사라고 부릅니다.

징역을 산 일이 있거나 죄를 용서받은 자로서 전공을 세워 그 치욕을 벗으려고 하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행용의 군사라고 부릅니다.

재능과 기예가 겸하여 출중하고 힘이 세어 무거운 짐을 지고 멀리 갈 수 있는 자 있거든 이를 모아 한 대를 이루고, 이를 이름하여 대명의 군사라고 합니다.

이상의 열 한 가지 군사들은 군중의 정련의 군사입니다. 자세히 살피어 이를 잘 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武王問太公曰;「練士之道奈何?」

太公曰;「軍中有大勇·敢死·樂傷者, 聚爲一卒, 名爲冒刃之士;有銳氣·壯勇·强暴者, 聚爲一卒, 名曰陷陣之士;有奇表長劍, 接武齊列者, 聚爲一卒, 名曰勇銳之士;有拔距伸鉤, 强梁多力, 潰破金鼓, 絶滅旌旂者, 聚爲一卒, 名曰勇力之士;有踰高絶遠, 輕足善走者, 聚爲一卒, 名曰寇兵之士;有王臣失勢, 欲復見功者, 聚爲一卒, 名曰死鬥之士;有貧窮忿怒, 欲快其志者, 聚爲一卒, 名曰必死之士;有死將之人, 子弟欲爲其將報仇者, 聚爲一卒, 名曰敢死之士;有贅婿人虜, 欲掩跡揚名者, 聚爲一卒, 名曰勵鈍之士;有胥靡免罪之人, 欲逃其恥者, 聚爲一卒, 名曰幸用之士;有材技兼人, 能負重致遠者, 聚爲一卒, 名曰待命之士. 此軍之練士, 不可不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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