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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한단【邯鄲】한단은 전국(戰國) 시대 조(趙) 나라의 서울. 전하여 조 나라를 가리킨 말이다.

한단가청구【邯鄲駕靑軥】한단은 당(唐)의 이필(李泌)이 지은 황량몽(黃梁夢)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노생(盧生)을 가리킨다. 한단의 나그네였던 노생은 허술한 단갈(短褐)을 입고 푸른 망아지를 타고 다녔는데, 하루는 도자(道者)인 여옹(呂翁)을 만나 자신의 곤궁한 신세를 한탄하였더니, 여옹은 주머니에서 베개 하나를 꺼내 주면서 “이것을 베고 자면 자네는 마음대로 부귀하게 될 것이다.” 하였다. 노생은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꿈속에 온갖 부귀공명을 누렸다. 깨어나 보니, 자신이 자기 전에 주인이 누른 기장[黃梁]으로 떡을 찌고 있었는데 아직 다 익지 못하였다. 노생은 하도 허무해서 이상스레 여기자 여옹은 “세상일이 모두 이 꿈과 같다.” 했다. 여기에 한단이 나오므로 한단몽(邯鄲夢)이라고도 하며 침중기(枕中記)라고도 한다.

한단갱【邯鄲坑】전국 때 조(趙)의 도읍. 진(秦)의 장수 백기(白起)가 기병(騎兵)으로 조군(趙軍)을 대파하고 조의 장수 조괄(趙括)을 쏘아 죽이고 조의 항복한 군졸 45만을 장평(長平)에서 무찔러 죽였다.

한단금수사【邯鄲錦繡詞】삼국 시절 위(魏)의 한단 순(邯鄲淳)을 말한 것으로 그가 창아(蒼雅) 충전(蟲篆) 등을 잘 썼다고 함. 《三國志》

한단몽【邯鄲夢】황량몽(黃粱夢)과 같다. 즉 부귀공명이 덧없음의 비유이다. 당(唐) 나라 때 노생(盧生)이 한단(邯鄲)의 여사(旅舍)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을 만나 자신의 궁곤한 신세를 한탄하자, 여옹은 주머니 속에서 베개 하나를 꺼내 주면서 “이 베개를 베면 영달(榮達)할 수 있다.” 하였다. 이때에 그 주인은 황량(黃粱)을 찌기 시작하였는데, 노생은 이 베개를 베고 잠이 들어 꿈속에 미인(美人)인 최씨(崔氏) 여자에게 장가들어 훌륭한 자녀를 많이 낳았고 노생은 진사(進士)에 급제하여 벼슬이 재상에 이름과 동시에 아들 5형제가 다 벼슬하고 손자도 10여 명이나 되었으며, 나이는 80세가 넘어서 죽었는데, 그 꿈을 깨고 나니 황량이 아직 익지 않았더라는 고사이다. 《枕中記》

한단보【邯鄲步】한단학보(邯鄲學步)의 준말. 연(燕) 나라의 소년 수릉(壽陵)이 조(趙) 나라 서울 한단 사람의 한가하고 우아한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제 걸음까지 잊어버린 고사. 자기 본분을 잊고 남의 흉내만 냄을 이름.

한단불여수릉【邯鄲不如壽陵】남을 흉내내느니보다는 자기 고유의 것이 더 낫다는 말. 연(燕) 나라 수릉(壽陵)의 어린애가 조(趙)의 수도인 한단(邯鄲)에 와서 걸음걸이를 배우다가 결국은 자기 나라 걸음마저 잊어버리고 기어서 돌아갔다는 것임. 《莊子 秋水》

한단자【邯鄲子】한단은 전국 시대조(趙) 나라의 서울이었으므로, 전하여 한단자는 조씨(趙氏)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단주【邯鄲酒】뜻밖의 사태가 전개되면서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것을 말한다. 초(楚) 나라에 바친 조(趙) 나라의 술은 진했고 노(魯) 나라의 술은 묽었는데, 앙심을 품은 초 나라의 관리가 이를 뒤바꿔서 바치자, 초왕(楚王)이 화를 내면서 조 나라의 수도인 한단(邯鄲)을 공격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莊子 胠篋》

한단지몽【邯鄲之夢】한단에서 여옹이 낮잠을 자면서 꾼 꿈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의 일생에서 ‘부귀란 덧없다’는 뜻.

한단지보【邯鄲之步】조나라의 수도인 한단의 걸음걸이를 배운다는 뜻으로, 자기의 본분을 잊고 공연히 남의 흉내를 내다보면 두 가지 다 제대로 할 수 없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만다는 말이다. 한단학보(邯鄲學步)

한단청구하필치【邯鄲靑駒何必恥】청구(靑駒)는 한단몽에서 나오는 노생의 말[馬] 이름인데, 여기서는 곧 노생을 지칭한다. 아무리 푸른 사기 베개를 베고 노생의 한단몽처럼 허무한 꿈을 꾼다 한들 무어 그리 부끄럽겠느냐는 뜻이다.

한단침【邯鄲枕】인생의 영고 성쇠(榮枯盛衰)가 모두 꿈결처럼 헛되고 덧없는 것을 말한다. 이필(李泌)의 침중기(枕中記)에 “당 현종(唐玄宗) 개원(開元) 19년에, 도사(道士) 여옹(呂翁)이 한단(邯鄲)의 여관에서, 노생(盧生)이란 한 곤궁한 소년이 신세타령하는 것을 보고, 자기 베개를 빌려 주면서 ‘이 베개를 베고 자면 그대가 많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였다. 그래서 노생이 그 베개를 베고 잤는데 과연, 꿈속에 청하(淸河)에 사는 최씨(崔氏)의 딸에게 장가를 들고 또 높은 벼슬을 두루 역임하여 부귀영화를 일평생 누리고 살다가 꿈을 깨어 본즉, 아까 여관 주인이 짓던 좁쌀밥이 채 익지 않았다. 이에 여옹이 웃으면서 ‘인간 세상의 일도 이 꿈과 마찬가지이다.’ 했다.” 하였다.

한단행【邯鄲行】장자(莊子) 추수(秋水)에 “子獨不聞夫壽陵餘子之學行於邯鄲與 未得國能 又失其故行矣" 라 하였음. 이는 남의 것을 본뜨려고 하다가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것마저 잃어버리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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