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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탈낭재로【脫囊材露】주머니를 뚫는다는 말은 송곳이 주머니를 뚫듯 재주가 나타남을 말한다.

탈낭추【脫囊錐】훌륭한 재덕(才德)이 안에 있으면 저절로 나타난다는 뜻. 전국 시대 조(趙) 나라 평원군(平原君)의 문객이었던 모수(毛遂)가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자, 평원군은 선 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마치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아 끝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고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史記 平原君傳》

탈속반【脫粟飯】겨우 껍질만 벗긴 쌀로 지은 밥이란 뜻으로 거칠고 변변찮은 음식을 의미한다.

탈속반【脫粟飯】껍질만 벗기고 쓿지는 않은 쌀, 즉 현미(玄米)로 지은 밥을 말하는데, 안영(晏嬰)이 늘 이것을 먹었다고 한다. 《晏子 雜下》

탈영【脫穎】송곳의 끝이 주머니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으로, 자신의 재능을 다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사기(史記) 제76권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에, “평원군이 말하기를, ‘무릇 현사(賢士)가 이 세상에 처함에 있어서는 비유하자면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다. 그 끝이 드러나지 않으면……’이라 하자, 모수(毛遂)가 말하기를, ‘신을 오늘 주머니 속에 처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로 하여금 일찌감치 주머니 속에 처하게 하였더라면 송곳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와서[穎脫而出] 끝이 보이는 정도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였다.” 하였다.

탈영모수【脫潁毛遂】탈영은 주머니 안의 송곳 끝이 비져나왔다는 것으로, 재능이 남보다 뛰어남을 말한다. 전국 시대 진(秦) 나라가 조(趙) 나라를 쳤을 때 조 나라 평원군(平原君)의 식객 모수(毛遂)가, 평원군이 초 나라에 가서 초왕과 합종(合從)의 협약을 맺는 일에 자신이 따라가 참여하겠다고 말하자 평원군이 “현사(賢士)의 처세란 마치 주머니 안에 든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반드시 비져나오는 것인데, 선생은 우리 집에 있은 지 벌써 3년이나 되었는데도 선생의 유능한 점을 한번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선생은 그만두시오.” 하니, 모수가 “오늘 당장 나를 주머니 안에 넣어 주십시오. 그렇게만 한다면 그 끝만 비져나올 것이 아니라 자루까지도 다 비져나올 것입니다.” 하여, 결국 평원군을 따라 초 나라에 가서 합종의 협약을 성사시켰다. 《史記 卷七十六 平原君傳》

탈영추【脫穎錐】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에, “평원군이 ‘무릇 현사(賢士)가 이 세상에 처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아서, 그 끝이 즉시 비어져 나오기 마련이다.’ 하자, 모수(毛遂)가 말하기를, ‘저로 하여금 일찌감치 주머니 속에 있게 하였더라면 송곳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와서 끝이 보이는 정도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였다.” 하였다.

탈천형【脫天刑】천형은 하늘이 사람에게 준 형벌이라는 뜻으로, 즉 사람이 사생 시비 등에 속박됨을 가리킨다.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에 의하면, 숙산무지(叔山無趾)가 노담(老聃)에게 말하기를 “공구(孔丘)는 지인(至人)이 아닌가 봅니다. 어찌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며 또 어찌하여 괴상하고 허황된 명예를 구하는 것입니까?”하니, 노담이 답하기를 “자네는 왜 생사(生死)가 똑같고 시비(是非)가 일관된다는 것으로 그의 질곡(桎梏)을 풀어주지 않았는가.” 하자, 숙산무지가 말하기를 “그런 속박은 하늘이 준 형벌인데 어떻게 벗을 수가 있겠습니까.”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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